
Best Korea Brands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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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아는 종전 최대였던 전년 사업 실적을 경신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연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0.1% 증가한 308만 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7%, 9.1% 증가한 107조 4,488억 원, 12조 6,671억 원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2025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서 기아의 브랜드 가치는 16.6% 증가한 9조 8,283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기아의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한 브랜드 리런칭은 오늘날 기아 브랜드 가치 성장을 이끈 밑바탕이다. 기아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Sustainable Mobility Solutions Provider)’로의 기업 비전을 선포하며, 사명 및 CI를 변경하는 등 대대적인 브랜드 변화를 감행했다. 신규 브랜드 슬로건 ‘Movement that Inspires’는 업의 본질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새로운 영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시장과 고객 삶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반영했다.
이러한 브랜드 방향성은 선언적 구호를 넘어 기아 미래 사업 전략의 구심점이다. 기아는 전동화 시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Plan S’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상품성과 합리성을 겸비한 EV 라인업을 강화해 오고 있다. 특히 전동화 SUV EV9에 이어 콤팩트 전동화 SUV인 EV3까지 2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향후 EV6를 포함한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15종으로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라이프스타일 니즈별 맞춤 차량 공간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PBV(Platform Beyond Vehicle)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한다. PBV는 탑승객 수송 맞춤형 모빌리티 ‘피플무버,’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유틸리티,’ 물류 배송에 특화된 ‘딜리버리’ 등 3개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기아는 현재 100여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며 다양한 PBV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미래에는 자율주행 기술과 AI를 통한 차량 관제, 관리 지원을 접목해 사람과 이동 수단, 사회 인프라의 끊김이 없는 연결을 실현하겠다는 로드맵을 갖추고 있다. 2025년 본격적인 PBV 첫 모델인 PV5 출시를 시작으로 기아가 그려 나갈 모빌리티 생태계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다.
LG전자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87조 7,282억 원, 영업이익 3조 4,197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가전 수요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생활가전 등 주력 사업과 자동차 부품 등 미래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을 기반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40.9% 성장해 7조 8,571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이 ‘Smart Life Solution Company’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브랜드 리인벤트(Reinvent)를 통해 브랜드 지향점과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립한 해였다면, 2024년은 새롭게 정립된 비전과 브랜드 지향점을 전 고객 터치포인트에서 일관되게 실행하고, 조직 구성원에게 내재화하는 해였다.
LG전자는 브랜드 철학에 기반한 일관된 ‘Life’s Good’ 스토리텔링을 통해 고객 참여와 유대감을 강화했다.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쳐 ‘더 나은 삶’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자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해당 캠페인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LG전자는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시청 기록을 바탕으로 유사한 콘텐츠를 추천한다는 점에 착안해, 긍정적 메시지가 담긴 콘텐츠 노출을 확대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희망’과 ‘동기 부여’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숏폼 콘텐츠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했다. 그 결과, 많은 이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낙관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었고, 이 캠페인은 집, 모빌리티 등 생활 공간은 물론, 미래 세대가 주로 활동하는 디지털 공간인 소셜 미디어에서도 ‘더 나은 삶’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2025년 상반기부터는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일반인들의 특별하고 의미 있는 ‘Life’s Good’ 순간을 공유하며, 따뜻한 일상 속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알리고 다양한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YG를 중심으로 노트북, 스타일, 취향 관련 제품 경험을 공유하는 ‘재미(Jammy)’, 홈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라이프 집(Lifezip)’ 등 총 8개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기존 찐 팬 고객들로 구성된 120명의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프로그램도 중장기적으로 운영하며, 제품 소개를 넘어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소통 창구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LG전자는 온라인 팬덤을 구축해 가고 있으며,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과 함께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쿠팡은 2023년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이어, 고객의 WOW 경험을 지속 확대시키며 2024년에도 매출 41조 2,901억 원, 영업이익 6,023억 원의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이는 단순한 재무적 성장을 넘어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증명한 결과다.
국내 유통시장을 선도하는 존재감, 럭셔리 뷰티와 프리미엄 식품 등 프리미엄 카테고리로의 빠른 사업 확장을 통한 민첩성, 와우 멤버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배달 등 모든 생활영역을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의 차별성, 그리고 고객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읽고 배송 시간대 세분화와 지자체 협력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한 공감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러한 시점에서 기능적 효용을 넘어 고객의 생활을 ‘쿠팡스럽게’ 재정의한 쿠팡의 행보는 마침내 2025 Best Korea Brands에서 전년 대비 브랜드 가치 +9.3% 상승, 총 2조 9,818억 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첫 Top 10 진입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쿠팡은 지상에서 가장 우수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모토 아래 다양한 서비스를 확장하며 커머스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쿠팡이츠’의 무제한 무료 배달,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콘텐츠 및 스포츠 중계 확대, 럭셔리 뷰티 버티컬 ‘R.LUX’ 신설, 그리고 반려동물 맞춤케어 서비스 ‘로켓펫닥터’ 도입까지. 이 모든 서비스에는 고객의 일상 전반에 밀접하게 연결된 경험을 지향하는 쿠팡의 경영철학이 담겨 있다. 구매 여정에서 끝나지 않고 생활 전반에 깊숙이 스며든 쿠팡의 서비스는 고객과 브랜드 사이의 로열티와 유대감을 강화하며 궁극적으로 생활의 편리함을 넘어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또한, 쿠팡은 5천만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배송 확대를 위해 3조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AI 기반의 맞춤형 추천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초개인화 서비스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투자는 향후 고객 경험을 더욱 정교하게 개선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실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